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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1000만관객 돌파! 역사왜곡과 진실 + 다큐 잃어버린 대륙^^김완장군

自公有花 2015. 2. 20. 15:41

7월 15일에 "풍세(風勢)가 불리하여 온천도(溫川島 칠천도)로 진을 옮겼는데, 16일 5경 초(새벽4시)에 적도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포를 쏘며, 아군은 창황(蒼黃)하여 닻을 올리고 재빠른 자는 먼저 온천도를 나오고, 둔한 자는 아직 나오지 못하였는데, 적은 이미 주위를 둘러싸 포위하였다." 이미 적선 1.500여 척 14만 대군이 겹겹이 포위되어 있다.

“전라좌수영의 군량선(軍糧船)을 이미 먼저 빼앗겼는데, 주장(主將)은 조치를 잘못하여 여러 전선이 붕괴하여 절반은 북으로 진해(鎭海)로, 절반은 거제(巨濟)로 달아났다. 저는 홀로 후미선에서 되어 고각(鼓角 북과 피리)을 울리고 깃발을 재촉하였는데, 제 관하(管下)의 남도포 만호(南渡浦萬戶 → 南桃浦萬戶) 강응표(姜應彪), 회령포 만호(會寧浦萬戶) 민정붕(閔廷鵬), 조라포 만호(助羅浦萬戶) 정공청(鄭公淸), 해남 대장(海南代將), 강진 대장(江津代將 → 康津代將) 등이 각기 수사(水使)를 따라 이미 먼바다로 도주하여 같이 힘을 합칠 수가 없었다.”

“저는 홀로 군관(軍官), 사부(射夫) 및 노자(奴子 사내종) 등과 더불어 포를 쏘고 일제히 활을 쏘아 서로 죽이며 힘을 다하여 싸우고 깃발을 휘날리며 달려나갔다.

제가 말하기를, ‘적세가 이처럼 급한데, 여러 진의 장수들은 소문만 듣고 여전히 어물쩍하며 달아나기를 임무로 하는데, 이것이 옳습니까? 곧바로 장수 한 명을 참하여 군대에 위엄을 보이도록 하시오!’라고 하니, 주장은 이억기(李億祺)·최호(崔湖) 등을 지칭하며 말하기를, ‘도주한 자들이 이미 있는데도 유독 제공(諸公)이 죽을힘을 다하여 그 공이 크니 가상하오.’라고 하였다. 듣기를 마치고, 돌아보니 적선의 선봉 2척이 50보 내로 치달려 오기에 제가 배설(裵楔)과 같이 적중으로 달려들었는데,”

“제가 큰 소리로 팔을 흔들어 말하기를, ‘주장(主將)! 주장! 어째서 구하러 오지 않는가!’

하고 외치던 때에, 주장 원균(元均)은 술에 취하여 베개를 높이고 있어 기강(紀綱)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으며, 단지 군관 김대복(金大福)이 편전(片箭) 10여 개를 쏘고 나서 노를 재촉하여 점차 물러갈 뿐이었다. 수사 배설은 역시 뱃멀미에 지쳐 선방(船房 선실)에 들어가 누워서 인사불성이 되어 한결같이 군관의 지휘를 따를 뿐이니 어찌 위급한 어려움을 구할 수 있었겠습니까?

바닷가에서부터 왜적의 무리가 일시에 일제히 올라와 칼을 들고 돌입하던 차에, 저는 창졸간에 물에 뛰어들던 때에 빽빽이 늘어선 적의 칼날이 왼쪽 귀밑을 스쳤습니다.

저는 혹은 잠기기도 하고 혹은 뜨기도 하며 떠내려가서 죽을 뻔했는데, 마침 뜸 하나가 큰 뗏목처럼 바다에 떠내려오니, 제가 드디어 손으로 잡아당겨 몸을 의지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간신히 한 절도(絶島)에 닿았다.

상인(商人)이 사령(使令) 간손(艮孫)과 포수 박곤(朴昆) 등이 이미 먼저 그곳에 도착하여 있다고 하기에 같이 수풀 속에 엎드려 몸을 숨기고 바라보니 주사(舟師)의 전선들이 일제히 불에 타서 연기와 불꽃이 하늘에 치솟으니 보고 있으니 참으로 참담하였다.”

밤새도록 통곡하며 서로를 베개로 삼아 칡넝쿨 아래 누웠는데 종놈은 탄환에 맞아 상처를 입었는데, 불시에 바로 죽으니 심히 모질고 모질었다.(해소실기)

 

 

 

김완 장군의 보고서에 먼저 후퇴한 장수가 이억기 최호로 되어 있고, ‘최후까지 김완과 배설이 교전하고 배설이 먼저 후퇴한 후 또 선방에 더러 누워있었다’는 것은 모순되는 구절로 다른 배에서 바다에 띄어든 김완이 배설의 선방 속을 볼 수 없겠죠? 당연히 이는 평소 배설이 뱃멀미로 많이 더러 누워 있는 기억을 기초로 한 편집이다. 김완 장군이 바다에 띄어 들어 구출되는 그 시간에 최후까지 교전하고, 한산도 본영을 불사르고 청야 작전을 한 장수는 배설 장군뿐임은 분명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