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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백반 갓구운(Gadguun) 카페ᆞ포차ᆞ호프 공사

自公有花 2015. 10. 4. 11:33

 

 

천원백반으로 유명한 갓구운(Gadguun) 카페 포차 호프 프렌차이즈 점포 수리 중의 이야기다. 새로 인수한 점포의 나사와 못을 뽑아내고 깨끗하다는 평가를 받도록 새로이 하는 작업을 한다.

 

일하는 분들은 뽑아낸 대못과 나사들을 아무렇게나 던져두고 작업 속도전만 추구한다. 일당제나 돈내기문화 탓이다.

 

나는 이런 사소한 나사와 못쓰는 대못을 꼬박 바구니에 챙기고, 또 그래 수거 해달라고 부탁한다.

 

일꾼들은 이게 사소하고 한심해보이는 듯한 태도이다. 이들은 일끝나면 그냥 가버린다. 그들은 자신들이 버려둔 대못의 위치를 은폐속에서도 알아서 한다. 일에 지장이 없다는 말이다.

 

오래전 기억이다.

어머니께서 공사장에 한바식당을 운영하실때의 기억인데, 한바식당을 운영 하시면서 아무렇게나 버려둔 대못에 발이 찔려 절뚝거리며 한바식당을 하는 것을 보고 너무 가슴아팠든 기억이 있다. 대못이 돈이 안됀다고 아무렇게나 버려두려는 생각때문에 차량 타이어가 펑크나고 사람이 분명 다친다. 자신만을 위하고 돈만을 위해 경제성없다고 버려두어서는 안된다.

 

나는 꼬박 헌 나사와 대못을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주워 담았다. 버리기 아까워서가 아니라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상하게 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모아서 고물장수를 주어야 겠다.

아무것도 모르고 음습한 곳을 밟아서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하기에 단 하나의 대못도 놓치지 않았다. 이를 본 후배가 대단한 짠돌이라고 해서 웃었다!

다시 쓸수도 없는 대못이 얼마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