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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서산대사

自公有花 2013. 8. 16. 09:41

인 생(人生 ) 서산대사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배웠다 주눅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세상

있고 없음을 편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 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에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오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노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것이라 하지마소

잠시 머물러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둔다 그냥있겠소.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 없는 욕심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 피고 인생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오.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마는

잠시 대역 연기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오.

 

내인생은 내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 겁니다.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한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浮雲自體本無實 (부운자체본무실) 生死去來亦如然(생사거래역여연)

 

인생사 회자정리요, 거자필반이라...

새옹지마 같은 인생 뭐 그리 안달이요...

느긋하게 조은 일 하면서 살아갑시다.

 

출처:창업 부동산개발및

투자자문사 김정걸.카톡에 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