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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의 사슬속에서

自公有花 2018. 2. 17. 20:31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현상계(우주)에서 존재적인 대상이며 실존이다.

일단 존재체가 형성되면 어떠한 경우에도 비존재체가 될수 없다.

이론적으로는 존재와 비존재라는 구분을 설정할수는 있지만, 현상 세계에는 어떻한 경우에도 존재체가 된 순간부터 비존제체가 될수 없다.

설혹 인간의 생존과 죽음이라는 관계에서 존재와 비존재(무)로 구별하기도 하지만 현상세계 물리학에서는 비존재의 대상이 될수 없다.



정신을 담고 있는 육체의 형성과 발전 유지 소멸 과정의 어느부분 특히 소멸(죽음)의 과정도 육체를 형성한 존재체의 변화과정일뿐 진정한 소멸은 어느곳에서도 발견할수 없다.


육체의 소멸(변화.분해)로 인해 정신적 영역이 사라진다고 해서 정신이 존재와 비존재적인 구분의 경계로 설정할수는 있으나 엄밀히 말해서 한번 생성된 정신이라도 비존재성의 대상이 될수 없다.


현상세계에서 존재체는 변화 분화의 재질이 되는 것이다.

정신영역 또한 육체의 변화 분화로 인해 변질되는 것이다.

그 어느것도 소멸되는 것은 없다.

 

 

현상세계에서 그중 시공간계에서 실존하는 어제와 내일이라는 공간은 우리가 항상 접하고 그속에서 살아가는데도

인간은 항상 오늘 지금 이시간 속에서만 육신은 몸담고 있게 되어 있다.

육신은 오늘에만 살아가지만 정신은 어제와 내일을 상상하거나 추억할수는 있어도 실존적으로 어제와 내일의 시공간에 출현하거나 존재할수 없다.


현상세계에서 매일매일 격고 지나온 나날들인 어제에 대해서도 인간은 그시공간으로 다시는 돌아갈수 없는 것이며 내일이라는 미래가 분명히 존재(도래)함에도 불구하고 선행해서 들어갈수는 없는 것이다.


시공간의 세계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임에도 생명체는 생사의 공간에서 존재와 비존재로 보이듯이 확연하게 구별되는 생물학적 정신적 경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우주의 물리학적 자연과학적 차원에서 생명의 존재와 비존재는 단순한 변화에 불과한 것으로 상실되거나 소멸로 보이는 과정또한 변화 변질 또는 분화에 과정에 불과하지만 인간이라는 생명(육체)과 정신영역에서는 너무도 다른 경계의 영역이고 존재와 비존재 즉 이성과 저승의 경계가 실존하고 있다.


시공간 개념에서 어제와 오늘은 어떠한 경우에도 만나질수 없는 구분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시공간 속에 살아가는 나라는 존재는 이승이라는 현상세계에서 과거와 오늘 미래를 상상하거나 추억해서 감정을 가지고 편집해서 느끼는 것이다.


우주의 물리학적인 시공간 개념에서 존재하는 물질들도 존재와 비존재의 대상으로 바뀌지는 않는 절대적인 물질보존의 법칙에 따라서 우주계가 존재하면서 물질보존의 절대영역에서 물질이 시공간에 따라 변화되는 과정을 끝임없이 순환 반복한다.



인간으로 화한 생명은 현상세계 시공간에서 다시는 같은 모습으로 태어나거나 존재할수 없을 절대적인 인연은 유한한 시공간의 존재이며 존재 그자체는 불변적이고 확정적으로 실존 그 자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우리에 조상과 나는 바로 오늘이라는 이 시공간 속에서만 살다가 이별되어진 시간속에 흩어진 것일뿐 공간은 바로 이곳 중력의 사슬로 묶여져 있다.

 

 

 

                                                                                2018.2 .15 배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