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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자금난 살벌하다.

自公有花 2023. 1. 12. 06:20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하여 자본규모가 작고 자금융통이 어렵기 때문에 중소기업 문제가 '금융난(金融難)'이라는 말로써 표현될 정도로 자금조달은 상당히 곤란한 상태에 있다.

중소기업의 자본조달은 대부분이 기업주의 개인적인 관계로부터 조달되며, 주식시장을 통한 공모(公募)에 의한 자본조달은 거의 없을 정도로 대기업과 비교하여 크게 제한(制限)되어 있다. 따라서 차입금융(借入金融)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나, 차입 능력은 한정되어 있으며, 증권시장을 통한 사채발행 등으로 조달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중소기업의 자본조달은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에 의존하고 그 중에도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에 있어서는 대기업과 직접 경합하는 시중은행으로부터의 차입은 금융완화기(金融緩和期) 이외에는 그 이용이 어려운 상태이며,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를 받는데 있어서도 대기업과 차별되고 금리가 높다.

따라서 금리가 높은 사채(私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시설투자를 위한 장기자금의 조달은 더욱 곤란하므로, 정부금융기관 이외에는 자금조달원(資金調達原)이 거의 없어 불리한 사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에 있어서는 대기업에 비하여 수신초과의 경우가 많고, 매출채권인 수표나 어음을 할인하여 운전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금리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적기(適期)의 공급이 용이한 것도 아니다.

또한 매입채무의 고정화에 의하여 여신측(與信側)의 대기업에 종속을 강요당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불안정하고 조건이 불리한 단기사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기변동의 영향을 받기 쉬운 상태에 있다.

자기금융은 중소기업에 있어서 유일하고 안전한 자금조달 방법으로서, 그 의존도는 대기업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자기금융의 원천이 되는 이윤의 획득도 중소기업은 매출액이익률이 낮기 때문에 자본회전율을 높임으로써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고 더욱이 조세부담률(租稅負擔率)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내부유보(內部留保)의 여유를 제한시킨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배당성향(配當性向)이 낮기 때문에 이윤배분과정에서 임원상여금의 비중이 높아서 내부유보(內部留保)를 방해하는 요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