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재테크

소형아파트 1년새 1억 상승 “실감이 안나요”… 강북집값 무섭다

自公有花 2008. 4. 2. 22:59

소형아파트 1년새 1억 상승 “실감이 안나요”… 강북집값 무섭다

국민일보 | 기사입력 2008.04.02 18:54 | 최종수정 2008.04.02 18:54


회사원 이모(37)씨는 요즘 전세를 준 서울 수유동 84㎡(25평형)짜리 아파트 시세를 보면서 피로를 잊는다. 지난해 초에 비해 1억원 이상 올라 3억원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지난 10년간 강남권 부동산 호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제는 강북 아파트가 오른다는 게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새 정부의 재개발 활성화 등 호재를 안고 서울 강북권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건설사들도 강북 지역 변화에 대비해 발빠르게 고급 주거단지 공급에 나서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노원·도봉·강북 등 3개구 아파트값은 2006년 9월 평균 2억원대에서 1년 6개월 만에 3억원대를 돌파했다.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A%CE%B5%BF%BB%EA%BD%E1%BA%EA&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402185405580" target=new>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노원구가 현재 평균 3억271만원, 강북구 3억2483만원, 도봉구 3억64만원으로 조사됐다"며 "올 연말까지는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강북 지역 집값이 탄력을 받으면서 건설사들도 차별화된 고급 주택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LIG건영은 서울 성북동에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 544㎡(164평형) 12가구를 분양중이며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D%D6%BF%EB%B0%C7%BC%B3&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402185405580" target=new>쌍용건설도 이달 중 평창동에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 1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심재생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도심권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두산중공업은 을지로2가에 이달 말 '101 파인 애비뉴' 분양에 나선다. 149∼295㎡(45∼89평형) 228가구로 단지 내에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예술구역 5곳이 설치된다.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5%BF%BA%CE%B0%C7%BC%B3&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402185405580" target=new>동부건설은 다음달 순화동 순화1-1 구역을 재개발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덕수궁' 총 156가구 중 10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q=%B0%AD%BA%CF+U%C5%CF+%C7%C1%B7%CE%C1%A7%C6%AE&nil_profile=newskwd&nil_id=v20080402185405580" target=new>강북 U턴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용산구에서는 CJ건설이 상반기 중 한남동 UN빌리지에 지하 3∼지상 3층 3개동에 480㎡(145평형) 10가구로 구성된 고급빌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북 지역이 다양한 개발호재와 함께 낙후된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면서 "고급 주거단지 공급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서울의 인기 지역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