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고려인들도 평창 유치활동 | ||||||||||||
모스크바위원회 문선관 사무총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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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위원회는 조바실리씨가 회장으로 있는 전러시아고려인연합회가 주축이 된 단체지만 모스크바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한인단체가 합류하고 있어 의미가 뜻깊다. IOC위원이 3명이나 있는 러시아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개최국. 평창보다 한발 앞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곳이자, 평창과 동계올림픽 유치선정을 놓고 경합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보니 유치기원 활동을 펼치는 의미도 남달랐다. “(러시아인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있었겠지만, 누가 되든 상관없다는 게 컸겠죠. 그런 상태에 우리 위원회가 활동을 펼친 거예요. 홍보활동을 선점했다고 볼 수 있겠죠. 그 바람에 독일, 프랑스 기자들의 견제도 많았어요.”
“유치 확정 전날까지도 외교부를 통해 압력이 들어왔어요. 혹시라도 불법 유치활동 조짐이 보이면 빌미를 잡아 흠집을 내려는 거죠. 그런 부분 때문에 활동 할 때도 늘 신중을 기했어요.” 혹시라도 누가 될까 조심에 조심을 거듭했던 위원회의 고충이 전해졌다. “우리 노력 때문에 유치가 확정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그의 말처럼 평창 유치 확정에 위원회의 활동이 그리 대수로운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위원회의 활동이 모스크바 지역 한인사회와 고려인 사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만큼은 주지의 사실이다. “평창 응원하며 고려인-한인사회 협력” 유치위원회를 이끈 조바실리 고려인협회장은 평창 유치가 확정된 후 “유치가 됐으니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 한-러 관계에도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스크바는 한국 기업과 현지 고려인협회가 합작한 비즈니스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다. 문선관 사무총장은 “한민족 관련 문화·비즈니스 기관들이 대거 들어서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려인과 한국기업이 합작하는 비즈니스센터 개관은 그동안 경제활동에 있어 가깝고도 먼 사이로 거리를 유지했던 한인사회와 고려인 사회의 새로운 전기를 예상할 수 있게 한다. 비즈니스센터 개관에 앞서 현지 고려인 및 한인단체들이 다수 참여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활동은 그런 선상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모스크바한인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문선관 사무총장은 “유치 확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지원활동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위원회는 올 9월 8일 조-러 수교 150주년을 4년 앞두고 계획중인 대규모 콘서트를 통해 다시금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에 나설 방침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점으로 협력활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모스크바 한인사회의 소식에 내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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