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트위터 언급 178만건 vs 163만건… SNS도 박근혜가 앞섰다
기사입력 2012-12-20 03:00:00 기사수정 2012-12-20 11:05:37
■ 첫 SNS대선 영향력과 문제점
이번 대선은 명실상부한 ‘SNS 대선’으로 불릴 만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사실상 전면 허용된 첫 대선인 만큼 SNS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막강했다. 주요 후보들은 선거운동 시작 전부터 SNS를 통한 홍보는 물론이고 네거티브 대응을 위한 전담팀을 꾸릴 정도였다.
진보 진영이 전통적으로 SNS 활용에 강점을 보여 온 점을 감안하면 대선 기간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딱히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SNS에서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SNS 관심도’에서 박 당선인은 근소하게 앞섰다. 동아일보와 홍보업체 미디컴이 제작한 ‘대선 트위터 민심 상황판’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박 당선인이 언급된 트윗(트위터 글)은 178만2000여 건이었고, 문 후보는 163만1000여 건이었다.
미디컴 서영준 부사장은 “안철수 전 후보가 레이스를 펼쳤던 기간에 문 후보가 SNS 관심도에서 3위를 기록하다가 박근혜-문재인 양자 대결구도가 형성된 뒤 근소한 격차를 유지하며 대결을 벌였다”고 해석했다. 대선 전 마지막 1주일(12∼18일)에도 박 후보는 39만3000여 건, 문 후보는 33만3000여 건이었다.
SNS 사용자의 관점에서 보면 두 후보는 엎치락뒤치락했다. 19일 현재 박 당선인의 트위터 팔로어는 24만3000여 명으로 문 후보의 31만2000여 명보다 적었다. 트윗에서 거론된 횟수를 뜻하는 SNS 관심도 추이와는 달리 특정 후보의 SNS를 주의 깊게 지켜본 SNS 팔로어는 문 후보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 당선인의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아보는 사람은 49만6000여 명으로 문 후보(36만3000여 명)보다 많았다. ‘친구’ 관계를 맺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특정 정보를 일방적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는 트위터와 다르다.
하지만 막판으로 갈수록 SNS 선거가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흐른 점은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 특히 SNS 선거운동에 대한 별다른 법적 제재 수단이 없는 점을 악용해 ‘묻지 마 식 의혹’을 생산하고 실어 나르는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14일 검찰은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SNS에서 박 후보에 대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한 윤모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박 후보 측은 오히려 문 후보 측이 SNS를 통해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 등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당선인이 TV토론에서 아이패드를 꺼내 커닝을 했다’ ‘새누리당 이름은 신천지라는 종교단체에서 비롯됐다’ ‘문 후보 딸이 호화 야외결혼식을 했다’ 등의 의혹은 대부분 SNS를 통해 확산됐다.
이러다보니 SNS에선 대선과 관련한 논의가 활발했지만 정작 실제 투표에선 SNS의 여론 흐름과 다소 동떨어진 결과가 나타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거티브 캠페인과 각종 의혹으로 도배된 SNS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출처:동아일보)
진보 진영이 전통적으로 SNS 활용에 강점을 보여 온 점을 감안하면 대선 기간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딱히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SNS에서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SNS 관심도’에서 박 당선인은 근소하게 앞섰다. 동아일보와 홍보업체 미디컴이 제작한 ‘대선 트위터 민심 상황판’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박 당선인이 언급된 트윗(트위터 글)은 178만2000여 건이었고, 문 후보는 163만1000여 건이었다.
미디컴 서영준 부사장은 “안철수 전 후보가 레이스를 펼쳤던 기간에 문 후보가 SNS 관심도에서 3위를 기록하다가 박근혜-문재인 양자 대결구도가 형성된 뒤 근소한 격차를 유지하며 대결을 벌였다”고 해석했다. 대선 전 마지막 1주일(12∼18일)에도 박 후보는 39만3000여 건, 문 후보는 33만3000여 건이었다.
SNS 사용자의 관점에서 보면 두 후보는 엎치락뒤치락했다. 19일 현재 박 당선인의 트위터 팔로어는 24만3000여 명으로 문 후보의 31만2000여 명보다 적었다. 트윗에서 거론된 횟수를 뜻하는 SNS 관심도 추이와는 달리 특정 후보의 SNS를 주의 깊게 지켜본 SNS 팔로어는 문 후보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 당선인의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아보는 사람은 49만6000여 명으로 문 후보(36만3000여 명)보다 많았다. ‘친구’ 관계를 맺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특정 정보를 일방적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는 트위터와 다르다.
하지만 막판으로 갈수록 SNS 선거가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흐른 점은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 특히 SNS 선거운동에 대한 별다른 법적 제재 수단이 없는 점을 악용해 ‘묻지 마 식 의혹’을 생산하고 실어 나르는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14일 검찰은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SNS에서 박 후보에 대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한 윤모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박 후보 측은 오히려 문 후보 측이 SNS를 통해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 등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당선인이 TV토론에서 아이패드를 꺼내 커닝을 했다’ ‘새누리당 이름은 신천지라는 종교단체에서 비롯됐다’ ‘문 후보 딸이 호화 야외결혼식을 했다’ 등의 의혹은 대부분 SNS를 통해 확산됐다.
이러다보니 SNS에선 대선과 관련한 논의가 활발했지만 정작 실제 투표에선 SNS의 여론 흐름과 다소 동떨어진 결과가 나타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거티브 캠페인과 각종 의혹으로 도배된 SNS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출처:동아일보)
38분전 미디어다음
머니투데이
스마트폰으로 50대 공략한 박근혜勝...SNS 세대이념간 소통은 과제] 지난달 재선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승리 요인중에는 SNS(소셜네트워크)에서의...
6시간전 미디어다음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조성훈기자][[18대 대선] 보수진영 SNS 수세입장서 적극전환...질적인 면은 '미흡'지적]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천안함 침몰로 대북...
8시간전 미디어다음
동아일보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이번 대선은 명실상부한 'SNS 대선'으로 불릴 만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사실상 전면 허용된 첫...
2시간전 미디어다음
디지털타임스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톡 등 IT가 18대 대선의 승패를 갈랐다. 각종 IT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보수적...
강추위 속 장사진… 50대 생애 첫 투표… SNS중계Daum Top 노출뉴스
8시간전 미디어다음
서울신문 기현상이 벌어졌고 한번도 투표하지 않은 50대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불러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의 투표장 상황이 실시간 생중계됐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
2시간전
이투데이
신문 등 기존 매체의 영향력을 뛰어 넘었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SNS 선거운동 허용 이후 SNS 채널을 통한 선거 독려는 선거의 흐름과 투표율을 끌어 올리는데 큰 역할을...
6시간전 미디어다음
머니투데이
미디어 홍보전도 여느 때보다 치열했다. 무엇보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SNS 선거운동 허용과 실명제 폐지 후 처음 열린 대선이라는 점에서 이번 선...
'■자유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러분이 댓글하나(펌. 스크랩. 글쓰기)를 다시면 어려운 이웃에게 쌀100g을 기부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국민행복 쌀나눔운동 (0) | 2013.02.01 |
---|---|
고은노벨상 수상후보에서 방법 바꾸어 타후보도 추천해야 (0) | 2013.01.21 |
광화문 종이컵에 모자를 쒸우자! 촛불 (0) | 2012.12.18 |
부산경제 나쁜가 (0) | 2012.11.20 |
심은대로 거두는 것, 대통령은, (0) | 2012.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