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취학 전 교육은 3세부터 가능하다. 6-10세 어린이는 누구나 예외 없이 초등학교인 그룬트슐레(Grundschule)에 다닌다. 그룬트슐레를 마친 뒤에는 전통적으로 3개 과정으로 각자의 진로가 갈라진다. 6-18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무상 의무교육을 받는다. 교과서와 부교재는 무료로 제공되며,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 등 여러 가지 지원이 이루어진다.
독일의 어린이들은 6세가 되면 초등학교(Grundschule, 4년제)에 입학하고 초등학교 졸업 후에는 대학 진학을 전제로 인문계 중고등학교 과정인 김나지움(Gymnasium, 9년제)에 진학할 것인지, 아니면 6년제 실업학교(Realschule)나 5년제 실업학교(Hauptschule)에 가서 사회에 진출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학교 수업은 대체로 8시 이전에 일찍 시작하여 오후 1시쯤에 모두 마친다.
대학(Universität) 종합대학은 학생들에게 많은 선택권을 허용하기 때문에 어떠한 필수과목도 없다. 그리고 학부교육과 대학원 교육의 구분도 분명하지 않다. 4-6년 동안의 공부가 끝나면 첫번째 졸업장을 수여할 수 있다. 그러나 중도 탈락률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수업 연한은 평균 7년이 넘는다. 전문대과정은 좀 더 많은 실기 교육을 실시하며 특히 기술, 상업, 사회사업, 디자인과 농업분야에서 디플롬을 취득할 수 있게 한다. 보통 실용적 경험을 강조하는 엄격한 교과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오늘날 대학지원자의 1/3은 이 전문대학을 택하고 있다."
독일의 교육제도는 아이들이 교육비는 그야말로 십원 한푼 안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고,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는데 차비까지 대어주는 진짜 무상교육이다. 말로만 무상교육으로 온갖 명목으로 뜯어내고 때로는 일부 자질이 떨어지는 담임들이 아이들을 매질하여 돈을 받아내는 우리 교육제도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독일은 아이들이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으면 마스타 제도나 기능직으로 무엇을 선택해도 먹고사는 데 큰 제약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대부분 오후 1시면 모두 학교수업이 끝나고, 아르바이트나 가사 등을 도우고 생활을 체험이 가능하다. 아이들이 방학도 많은 편이지만 지방이나 수도 어디서 대학을 다녀도 대학을 못 나와도 개인의 노력을 대부분 인정해 주는 사회적 동일한 평가를 해주고 있다.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최고를 자랑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사교육이나 과외 교육을 하지 않고는 안되는 시스템으로 학교라는 공교육 시스템도 제대로라기 보다는 아이들을 혹사시켜 부모들에게 여러 명목으로 돈을 받아내는 허가와 같은 졸업장을 주는 강요된 공적 인정 시스템이다. 이 과정에서 탈락은 사회적 탈락을 의미하는 것이 현실이다.
독일은 통일로 세계에서 주춤거리고 있지만 , 미래 세계의 주도국이 될 나라임에는 교육제도 하나만 봐도 분명하다. 우리 교육제도도 정말 독일을 벤치마킹 해 볼만한 우수한 교육 제도의 정착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우리 한국이 동북아시아를 하나로 묶어 통일하고 선진 일류 국가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육제도가 필요하다. 즉 우리 국민들이 좀 더 풍요한 나라를 위한 알차고 다양한 교육이 시민들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칼럼니스트 목민포럼 대표
(배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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