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4.3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주4.3사건은 도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의 가슴 아픈 역사”라며 “그동안 정부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은 데 제가 4.3 추모기념일 지정 등 제주도민 아픔이 모두 해소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액화천연가스 공급망을 구축해서 저렴한 청정에너지 공급을 통해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청정제주 농수축산업을 경쟁력 갖춘 생명산업으로 발전시켜서 농어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계부채를 70%까지 탕감시켜 빚독촉으로 해방, 재기의 발판을 만들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5세까지 국가 무상보육, 반값 대학등록금 실현, 밤 10시까지 학생 보호 등 맞벌이 부부를 위한 공약도 내놓았다.
박 후보는 이어 “제가 드린 약속 100% 지켜지는 것 아시죠”라고 반문한 뒤 “약속을 확실하게 지키겠다, 제주도 미래 박근혜에 맡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마지막으로 “민생이 살아나는 100%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19일에는 꼭 투표를 해달라. 나라의 운명을 바꿀 소중한 한표로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달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지원 유세에 나선 새누리당 원희룡 정책특보는 "약속에 대한 실천을 추진하는 대통령 후보가 바로 박근혜"라며 "제주의 아픔을 같이하는 대통합의 대통령, 국민과의 약속을 받드시 지키는 박근혜 후보을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점박이' 별명을 가진 탤런트 정동남씨는 "12월19일 대한민국과 결혼하는 박근혜 후보의 초청장을 받았느냐"고 말해 유권자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kydjt6309@newsis.com (출처:뉴시스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