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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구조조정, KTX 고속철도 성공을 바란다.

自公有花 2011. 3. 23. 10:34

철도구조조정, KTX 고속철도 성공을 바란다.
KTX, 문제가 있다면 100번이라도 세워 안전확보 해야,
 배영규 칼럼니스트 (발행일: )

최근의 KTX 운행정지 사건들에서 책임을 추궁하는 언론에 이어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잇따른 철도사고는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의 무능과 무리한 구조조정이 원인”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브리핑을 하고 KTX 사고에 책임을 물어 허 사장의 사퇴를 촉구였다.



KTX 자체가 외국에서 기술을 도입하여 국산화를 추진하는 단계를 거치는 "산천호"는 시속 300킬로를 질주하는 관계로 조금이라도 어떤 이상상태를 감지하거나 발견된다면 즉시 정차를 선택해야 하며 이번 코레일측 조치는 매우 바람직한 것이다.





KTX 고속열차는 사소한 고장이 대형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기에 좀 천천히 늦어지더라도 철저히 점검하고 기술을 배양하여 (시민안전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차단해야 하고 승객 안전을 위해 정차를 선택 한 것은 바람직하다. 언론이나 외국의 눈을 의식해서 무리한 운행을 결정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책임자를 추궁하며 속도에 집착하여 300킬로를 어떻게든 달리게 하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시도라고 생각된다.



철도안전을 위해 릴레이 점검을 해온 코레일 책임자를 문책한다면 새로운 경영자가 누구가 되든지 간에 그 영향으로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속도경쟁에 빠질 것으로 즉, KTX 정차사태로 문책당한다면 새로운 사람이 누구든지간에 속도만을 매우 중요시하여 매우 위험한 무정차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문제로 일일이 경영자를 문책하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더욱 분발하도록 추궁하는 것은 별개로 하고자 한다.




KTX가 문제가 있다면 100번이라도 세워야 하는 것이다. 근본적인 대형사고를 예방하려는 코레일 관계자들의 노력을 무시한 채 무조건 외압을 가하여 얼마의 속도를 내라는 정치권이나 언론의 보도들이 코레일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에 얼마나 기여 할지는 모르겠으나, 문제가 있다면 쉬쉬하고 숨길 일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같은 사고를 다시는 내지 않겠다는 관계자들의 철처한 각오를 시민들이 요구하고 있다.



일부에서 허준영 사장이 철도인이 아니라서 철도 경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발상에서 근거하는 것으로 어떤 조직이든 조직문화 속에서 새로운 변화란 가능하지 않다. 철도공사도 조직내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 한국의 박지성 축구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축구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스카웃되어 대 활약을 할 수 있었듯이 외부의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비단 철도 뿐만아니라 모든 조직들이 보다 나은 것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꼭 필요하다.



기자는 인물에 대해 특별히 어떤 선입견 없이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보고자 한다. 그런 점으로 볼 때 어떤 조직이든 내부에서 변화란 가능하지 않다는 점은 분명하다. 더 나은 발전을 위해 모든 조직은 외부인사의 영입을 통해서 질 높은 변화가 가능하다. 박지성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활약에 대해서도 '잉글랜드인이 아니라고 맨체서터에서 뛸 수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처럼 조직의 이기적인 비난을 구별해야 할 것이다.





허준영 사장은 외무고시에 합격한 후 외교관을 하다가 경찰로 방향을 바꾸었는데 "외교관으로 영국과 불란스에서 근무하면서 스코틀랜드 야드(영국경찰)와 프랑스 경찰관의 모습을 보고 경찰에 투신함" 당시 권위주의 시절에 최초로 경찰서장으로 부임하여서는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아침 경찰서에서 마라톤(조깅)을 하였기에 특유의 친화력으로 신망이 높았으며 대부분의 경찰직원들과 어울렸다고 한다.



"전국철도노동조합 부산지방본부는 "22일 있었던 부산 금정터널 내 KTX 정지사고는 코레일이 5천115명을 감축했고 내년까지 추가로 1천250명을 줄일 예정인데 인력감축 때문이라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 코레일측 주장은 " 감축된 인력 5천115명이고 KTX 정비인력은 되레 늘었고 정비주기 연장은 KTX를 도입한 프랑스의 정비 주기와 같게 적용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 경영진이 5,115명의 인력을 감축하여 자동화 설비를 통한 철도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외주발주를 늘려 민간 시장의 기술을 촉진하고 경직된 코레일 문화를 개선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단기적인 속도에 대한 집착 못지않게 구조조정과 인력 절감은 시대적으로 불가피한 수술이고 이 때문으로 일시적인 이완기인 만큼 더욱 안전에 대한 시설투자를 크게 확대하여 코레일의 선진화가 성공해야 할 것이다.




올 들어 일어난 5건의 KTX사고 중 3건이 KTX-산천에서 생겼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KTX-산천은 지난해만 15건의 고장을 일으켰고 2월27일 KTX 신경주역에서의 열차 정지, 지난해 10월27일 KTX-산천 천안아산역에서의 정지, 지난해 10월13일 KTX-산천 금정터널 내 정지 등 고속열차가 말썽을 빚은 사례는 찾으면 많다. 광명역 부근에서의 KTX 탈선은 2004년 고속철도개통 후 처음이다.



시민들은 코레일이 어떤 경우에든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계로 만들어진 KTX 가 사고가 없을 수 없다. 안전을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확대하여 안전장치와 설비를 첨단화 해야 하며, 이어 안전을 점검하는 코레일 관계자들의 열정이 크고 작은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최선책 일 것이다.






KTX-산천은 190억 달러에 이르는 브라질 고속철도와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수주전에 뛰어들어 경합을 벌이고 있고 외무고시 출신의 허준영사장이 세계적인 글로벌 마인드로 선진일류 철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고군분투하고 이에 모든 철도인들의 노력이 노력이 결실을 맺어  조금 늦더라도 안전한 KTX로 광활한 민족의 구토 만주벌판과 시베리아대륙을 넘어 바이칼호와 우랄알타이 산맥을 넘어 전 유라시아 대륙을 한국에 기술로 힘차게 뻗어나가게 해주기를 부탁하며 성공을 기대 해 본다.





▣ 칼럼니스트, 목민포럼 대표 (배영규) 2011.03.23 (미발행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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